임종룡 금융위원장 "비상대응체제 가동…리스크 관리 빈틈 없게"
임종룡 금융위원장 "비상대응체제 가동…리스크 관리 빈틈 없게"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1.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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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금감원, 긴급 시장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을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해 시장 안정화에 적극 나선다.

임 위원장은 7일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금융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16년 한국 경제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자체가 붕괴됐던 1997년 위기나, 외환부문의 취약성이 두드러졌던 2008년 위기상황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얇은 얼음을 밟는 것처럼 위험한 상황이라는 뜻의 ‘여리박빙(如履薄氷)’에 비유했다.

그는 “리스크 관리에 빈틈이 생기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의 비상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화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정책 차원에서 외환유동성과 가계부채 관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임 위원장은 “금융권 외화차입 여건과 대외 익스포져 관련 특이동향을 일별로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즉시 공유하는 한편 외환시장의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해선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는 “은행들이 커미티드 라인과 고유동성 외화자산 추가 확보 등 외화유동성 관리를 한층 강화하도록 관리하고 금융회사별로 마련된 비상 외화조달계획을 재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금융권 전반에 대해서도 외화유동성 상황과 건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어떤 대외 충격도 흡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단기간 내 가계대출이 급증하거나 취약한 리스크 관리가 우려되는 일부 금융사에 대해 금감원 측별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대출기준이나 위험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자구노력과 손실분담 원칙을 지키되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투자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며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를 시장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정보 공시 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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