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내년에는 수출은 완만히 개선되고 소비심리는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1일 한국은행은 ‘2016년 10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내고 올해 경제성장률은 2.7%, 내년 경제성장률은 2.8%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국내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해 올해 중 성장률이 2.7%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세계교역 회복에 따른 수출개선 등으로 성장률이 올해보다 소폭 높아진 2.8%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명목임금이 오름에도 물가 상승세가 확대돼 실질구매력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서다. 또한 가계부채의 원리금 상환부담도 소비여력을 제약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은은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도 소비심리 개선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 사회보장성 지출 확대는 소비 증대 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상품물량 기준)은 우리나라 교역 비중이 높은 신흥시장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수입수요가 늘어나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정부의 민간투자활력 제고 노력에 힘입어 내년 중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건물건설은 건설착공, 건축허가 등의 주요 선행지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축소돼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에는 세계경제 성장세 확대, 건설경기 호조 지속에 따른 상방리스크와 중국 성장세 둔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혼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