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시중은행 통합멤버십과 모바일 전용 뱅크 앱을 유용하게 이용하는 고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서비스 조사업체 NICE알앤씨의 ‘모바일 금융거래 앱 유형별 설치 및 이용 현황’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모바일 금융거래 앱 설치율은 전체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자의 26%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이용자는 7%에 그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 앱 중 기본적인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메인뱅킹 앱의 설치율은 88.2%로 월등히 높았다. 금융서비스 이용자의 10명 중 9명 꼴이다. 메인뱅킹 앱은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신한은행의 신한S뱅크, 우리은행의 원터치뱅킹, 하나은행의 1Q뱅크, IBK기업은행의 I-ONE뱅크, SC제일은행의 모바일뱅킹, N농협의 NH스마트뱅킹이 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대부분이 메인 뱅킹 앱을 설치해뒀다.
이어 알림서비스(33.3%), 모바일뱅크·통합멤버십(25.6%), 상품가입(14.5%), 미니뱅킹(10.1%), 정보제공(3.5%) 순이다.
‘모바일뱅크·통합멤버십’ 항목은 최근 은행권이 속속들이 내놓은 새로운 핀테크 앱이다. 국민은행의 ‘Liiv’, 신한은행의 써니뱅크와 ‘신한FAN클럽’, 우리은행의 위비뱅크와 위비멤버스, 하나은행의 하나멤버스, BNK부산은행의 썸뱅크가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설치한 앱의 이용수준 조사에서는 메인뱅킹은 앱의 설치가 실제 이용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높았다. 메인뱅크 앱을 설치한 사람의 82.0%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앱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림앱 역시 설치자의 69.0%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 알립앱을 사용했다.
모바일뱅크 등 기타 앱의 이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모바일뱅크·통합멤버십 설치자의 경우 최근 3개월 이용률이 16.8%, 최근 1주일 이용률이 7.4%로 28.9%의 낮은 전환율을 보였다.
은행들이 앞 다퉈 모바일뱅크·통합멤버십 앱을 내놓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고객들의 활용도는 현저하게 낮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만 25~54세 서울·경기를 비롯한 5대 광역시 거주자 가운데 스마트폰에 모바일 금융거래 앱을 1개 이상 설치한 사람 21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