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은행들이 태풍 ‘차바’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부울경 지역과 제주에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BNK금융그룹의 부산, 경남은행이 피해지역의 주민과 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규대출 지원과 우대금리 적용, 만기일 도래하는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 주를 이룬다.
국민은행에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 및 남·동해안 지역의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이다. 피해시설 복구에 드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자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기한연장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피해 규모 안에서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는 최대 1.0%포인트까지 우대한다. 피해 고객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이 있는 고객이라면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기한은 연장할 수 있다.
BNK금융그룹의 부산·경남은행은 지원대상을 넓혔다.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과 더불어 개인에게도 자금을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에는 오는 11월 말까지 업체당 최고 5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하며 개인에게는 최고 2000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 및 개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고자 각 영업점장에게 1%의 금리 감면권을 부여했다. 연내 상환일이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서도 최장 1년 범위 안에서 별도 원금상환 없이 만기를 연장해준다. 분할상환금도 1년간 유예한다.
농협은행 역시 지원 대상을 넓혀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농어업인, 중소기업, 주민에 여신지원을 실시한다.
피해액의 범위 내에서 가계자금은 최고 1억원, 기업자금은 최고 5억원까지 신규로 대출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최고 1.0%까지 제공되며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대 12개월까지 이자납입을 유예해 준다.
마찬가지로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대출금의 기한을 연장해준다. 당초 대출 취급 때와 동일한 채권보전 조건을 충족하면 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할부상환금 및 이자 납입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12개월간 유예기간을 제공(보증서담보대출 및 정책대출은 제외)해 상환 부담을 덜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