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우리은행, KB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이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세 은행 모두 일반직 행원외에 IT인력을 모집에 나서면서 은행권의 IT인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일 기업은행의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 모집 서류 접수가 시작됐다. 기업은행을 비롯해 최근 공채 모집을 발표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이 모두 IT인력 채용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IT정보기술분야를 신설해 적극적으로 IT인력 모시기에 나섰다.
■핀테크 관련해 은행 내부 IT인력에 대한 수요 늘어
은행권이 IT인력 채용에 나선 것은 대체로 핀테크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6개의 국내은행과 우체국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규모는 하루 평균 4329만건으로 전년대비 36.1%가 늘었다. 지난 해 말 기준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수는 7656만 1350명에 이른다.
은행 관계자는 “기존 상경계 중심에서 최근 이공계 출신 인력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며 “핀테크와 관련해 실무적으로 IT인력이 필요한 부서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IT관련 전공자 및 경력자만 지원 가능하다. IT채용분야는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를 설계·검증·구현·등을 수행하는 SW아키텍처 ▲데이터베이스를 설계·구현·전환하는 DB엔지니어링 ▲업무에 맞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설계·구현하고 배포해 버전 관리하는 응용SW엔지니어링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점검하고 모니터링하는 IT시스템 관리 ▲기술지원 체제를 갖추고 고객 요청에 장애처리, 시스템 개선 및 정기 점건 등 수행하는 IT 기술지원 ▲IT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는 IT프로젝트관리 등으로 나뉜다.
우리은행은 IT(정보기술)분야를 신설해 채용에 나섰다. IT학과를 전공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유리하다. 그 외에도 스타트업 창업 경험자, 금융 및 IT관련 대회·공모전 수상자, 대외활동 경력자는 우대한다.
국민은행은 IT인력을 일반과 정보보호로 나뉘어 채용한다. IT인력의 경우 정보시스템감사(CISA), 정보보호전문가, 정보처리기사 등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올해 채용예전인원은 300명이며 이 중 두 자릿수를 IT인력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자체 IT인력 늘려 은행권 맞춤 시스템 개발
한국은행의 ‘2015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은행권 IT인력은 3996명으로 시스템개발 인력이 4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스템개발 인력은 1년 전보다 63명이 늘어난 1899명으로 집계됐다.
은행IT인력 중 자체 수행 비율은 2013년 41.9%에서 지난해 50.0%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아웃소싱 비중은 점점 줄어들며 은행들이 자체인력으로 처리하는 IT업무를 늘려나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자체 IT인력은 채용 후 영업점에서 일정기간 근무 후 IT업무에 투입된다. 은행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토대로 IT업무에 임하며 더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