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정부가 우리은행 지분 가운데 30%를 4-8%씩 쪼개 파는 과점주주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우리은행 민영화를 연내에 성사시키려는 전략이다.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보고 받아 심의·결의 했다고 밝혔다.
윤창현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과점주주 매각방식이 가장 적절한 대안이자 민영화 3원칙 달성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0년 이후 소유한 우리은행 지분에 대해 4차례 매각공고를 냈지만 모두 적절한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그동안 지분 30%에 경영권까지 포함해 일괄 매각하다보니 매수자들의 부담이 컸다. 이에 분할 매각으로 방향을 돌린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은행의 민영화 가능성은 높아졌다. 최근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도 상승세를 탄만큼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연초 8000원대 였던 우리은행 주가는 최근 1만 원 대까지 올랐다. 물론 정부가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준인 1만 3000원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그렇다고 공적 자금 회수를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우리은행이 민영화로 인해 추가적 주가 상승이 이뤄지면 후에 남은 지분 내에서 최대한 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회의에서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은 공적자금 회수라는 현실적 의미와 함께 민간 자율에 의한 경영을 보장하고 금융시장의 경쟁을 제고함으로써 금융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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