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발행잔액 70조원 돌파...환수율은 '꼴찌'
5만원권 발행잔액 70조원 돌파...환수율은 '꼴찌'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08.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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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 유통 중인 5만원권의 발행잔액이 70조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구글)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5만원권의 발행잔액이 70조를 돌파했다.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한국은행이 공급까지 확대해서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5만원권 발행잔액은 70조4308억원으로  전월보다 5876억원(0.8%) 증가했다. 이에 따라 5만원권은 2009년 6월 첫 발행 이후 발행잔액 기준 사상 첫 7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5만원권은 7월 말 화폐발행잔액 91조9265억원 중 76.6%를 차지했다.

5만원권 발행잔액은 2010년 1월 10조원을 넘어선 이래 2011년 1월 20조원, 2012년 9월 30조원, 2013년 11월 40조원, 2014년 11월 50조원, 2015년 9월 60조원선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증가해왔다.

5만원권은 특히 여타 지폐 발행잔액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홀로 증가세’를 보여 주목된다.

1만원권의 발행잔액은 7월 말 현재 16조2338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3% 줄었고 5000원, 1000원권도 각각 0.4%, 0.1% 감소했다.

지폐의 발행잔액을 장수 기준으로 보면 5만원권은 지난달 말 14억900만장으로 전체 지폐 발행잔액(47억9300만장)의 29.4%를 차지했다.

시중에 유통중인 지폐 10장 중 약 3장이 5만원권인 셈이다.

장수 기준 발행잔액은 1만원권이 16억2300만장으로 가장 많았고 1000원권이 14억9800만장, 5000원권은 2억6300만장이었다.

한은은 시중의 5만원권 수요가 급증하자 2014년 6월부터 금융기관의 5만원권 지급한도 관리를 중단하고 공급량을 확대했다.

하지만 5만원권의 환수율이  다른 지폐보다 낮아 지하경제 유입 등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일정기간 공급한 화폐량과 한은에 환수된 화폐량을 비교한 환수율은 5만원권이 올 상반기 50.7%에 그쳐 1만원권(111.2%), 5천원권(93.5%), 1천원권(94.7%)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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