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주당 1000원 배당...주가 폭락 타개책?
현대차, 1주당 1000원 배당...주가 폭락 타개책?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7.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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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주가는 0.37%(500원) 오른 13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현대차가 중간 배당을 발표했다. 투자자에겐 단비인 이 배당이 최근 주가 폭락을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현대차는 중간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 종류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부터 20일 이내 투자자들에게 지급된다. 배당금 총액은 2686억5300만원이며, 시가 배당률은 0.7%다.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다. 현대차는 이로써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 1000원을 지급한데 이어 기말 배당 3000원을 지급한 바 있다. 주식 투자자에겐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주가 폭락 상황에서 투자자를 붙잡기 위한 결정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 주가가 최근 3개월간 노사 갈등으로 약 10% 가량 폭락했고 최근 3년간 꾸준히 하락세여서다. 배당을 결정한 이날은 0.37%(500원) 오른 13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주려고 하기 보다는 보유 현금을 늘리고 공장 투자에 자금을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이러한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자 배당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투자자들 역시 실적 성장 기대로 인한 주가 상승보다는 배당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정부도 이 시점에 맞물려 배당을 유도하는 정책을 펴자 현대차가 이에 편승해 배당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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