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코스닥 지수보다 ‘못난 ETF’ 어쩌나..일부 제약·엔터주 급락에 손실 급증
[줌-인] 코스닥 지수보다 ‘못난 ETF’ 어쩌나..일부 제약·엔터주 급락에 손실 급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5.10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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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오차율 낮출 줄 아는 좋은 운용사 ETF 골라 담는 게 대안”
▲ 코스닥 ETF 상품이 일제히 손실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코스닥 지수가 소폭 오른 것과 대조를 이루면서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도표=네이버금융)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닥 ETF(상장지수펀드)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코스닥 지수는 소폭 올랐는데도 손실이 난 코스닥 ETF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코스닥 ETF 상품이 일제히 손실을 보이고 있다. TIGER코스닥150, KODEX코스닥150, KINDEX코스닥150 ETF의 9일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7.12%, -6.99%, -6.71%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오를 것이라 예상하고 2배 수익률에 베팅한 코스닥 레버리지 ETF 성적은 더욱 좋지 않다.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KINDEX코스닥150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각각 -12.91%, -12.59%, -12.08%다.

지수 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바라고 코스닥 ETF를 택했던 투자자에겐 날벼락인 셈이다. 반면에 최근 3개월간 코스닥 지수는 약 1.3%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원인은 최근 고평가 논란이 불붙으면서 일부 제약주와 엔터테인먼트 주식에서 다른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면서 그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았기 때문이다.

가령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의 경우 주요 제약주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수익률은 쏠쏠한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도 ETF 전체 수익률이 나빠진 것은 고평가 논란을 불렀던 3개 종목이 급락한 탓이다. 고평가 논란의 핵을 이뤘던 CJ E&M이 최근 3개월 동안 21% 급락한데다 메디톡스와 셀트리온 주가 또한 같은 기간 각각 15%, 18% 폭락했다.

▲ 고평가 논란의 핵을 이뤘던 CJ E&M이 최근 3개월 동안 21% 급락했다. 메디톡스와 셀트리온 주가 또한 같은 기간 각각 15%, 18% 폭락했다. (사진=네이버금융)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ETF 투자를 거둬들일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같은 ETF 상품이어도 추적오차율이 낮은 상품에 가입하라고 권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ETF라고 해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코스닥 종목을 모두 담을 수는 없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와 수익률에 있어서 괴리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연구원은 "다만 같은 ETF 상품을 고르더라도 운용사의 상품 운용 능력이 뛰어난지 가늠할 수 있는 '추적오차율'이 낮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추적오차율이란 지수와 NAV(순자산가치)간의 수익률의 차이를 말한다. 추적오차율이 낮을수록 운용사의 자산운용능력이 뛰어나고 그 ETF는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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