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12일 오후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5번기 제 3국에서 패한 뒤 한 남자와 얘기를 나누며 대국장을 빠져 나오는 모습이 전 세계 언론에 공개됐다.
당시 이세돌 9단이 3번째 대국에서도 패하며 3연패에 빠진 뒤에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최측근에 서 있던 남자는 바로 한국 프로기사회 회장인 양건 9단(41)이다.
지난 1월 선거에서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제32대 회장으로 선출된 양 9단은 총 312명(남자 257명, 여자 55명)에 이르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을 대표하는 회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앞서 양 9단은 29대 회장 선거, 31대 회장 선거에 출마 했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임기 2년(중임 가능) 동안 양 9단은 바둑 교육에 중점을 둔 역할에 집중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975년 광주 태생인 양 9단은 1992년 입단 후 2010년 9단으로 승단했다. 세계 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한국 바둑리그 감독 및 한국기원 연구생 수석 지도사범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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