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대국 중인 인공지능 '알파고' 능력 완전 분석…“초당 10만 건‘
이세돌 9단과 대국 중인 인공지능 '알파고' 능력 완전 분석…“초당 10만 건‘
  • 김수환 기자
  • 승인 2016.03.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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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 현존하는 ‘인간계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이세돌 9단과 대결 중인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바둑 실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9일 오후 현재 이세돌 9단과 대국 중인 알파고의 능력은 ‘알파고’ 핵심 개발자인 구글 딥마인드의 데이비드 실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에 의해 언급된 발언에서 유추해 볼 수 있다.

실버 교수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간 프로 바둑기사와 알파고의 능력치를 비교 설명했다. 실버 교수에 따르면 프로 바둑기사는 다음 수를 놓기 위해 초당 100개의 경우의 수를 고려한다. 반면 알파고는 10만 건의 경우의 수를 검색할 수 있다. 연산 능력의 경우 알파고는 100개 이상의 GPU에 달한다는 것이다.

연구팀도 알파고의 능력치는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알파고가 프로 기사들의 대국 장면 3000만개를 입력한 뒤 스스로 대국을 진행하며 경험을 쌓아 왔다는 것이다.

현재 알파고의 바둑 실력은 구글 측에 따르면 프로 5단 수준이다. 유럽 바둑 챔피언인 판후이 2단과 지난해 10월 대국을 감안한 분석이다. 이 대국에서 알파고는 한 번은 두집 반 승, 네 번은 불계승(한쪽이 경기를 포기하는 것)을 거뒀다. 5번의 대국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냈다.

하지만 이세돌 9단 및 국내외 바둑계 관계자들은 이번 대결의 결과를 이세돌 9단의 완승으로 점치고 있다. 이 9단도 기자회견에서 “승리는 무조건이다. 5-0이냐 아니냐의 문제일 뿐이다”고 장담했다.

이번 대결의 상금은 미화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다. 만약 알파고가 승리한다면 상금은 모두 사회단체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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