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연극 ‘백중사 이야기’가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온다.
백중사 이야기는 명령과 계급에 의해 단순화 되어있는 군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백중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 그 속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지난해 본 공연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정통 순수 연극활동으로 내공을 쌓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공연한다. 자극적이고 화려하기만 한 공연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 연극이라는 예술장르가 가진 본연의 매력과 그 참맛을 일깨워주겠다는 각오다.
2015년 공연에서 백중사에게 고통받는 이병장 역으로 열연한 김영준과 국립현대무용단출신의 배우 김도완이 한번 더 열연한다. 여기에 방송으로 잘 알려진 여욱환이 새로운 이병장 역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06년 백중사 이야기 초연 당시 백중사 역을 인상깊게 소화했던 바 배우 이국호도 합류해 초연 당시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 조운도 유약함과 광기를 동시에 지닌 백중사로 열연하며 그의 인생배역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각양각색의 내무반 사병들로 김대영, 김진곤, 김주영, 송부건, 한인수가 합류한다. 군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술집작부 역할로 위지영, 김타연, 이화, 엄태나가 무거워지기 쉬운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극의 균형을 잡아준다.
이처럼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 작품은 고통 속에서도 꿈과 행복을 얻고자 하는 그들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인간의 욕망과 삶, 꿈, 그리움을 담은 연극 백중사 이야기는 오는 10일부터 4월 10일(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