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춘기 여자의 그림 토크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 미술’
[신간] 오춘기 여자의 그림 토크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 미술’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2.05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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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 미술> 권란 지음 | 팜파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한때는 멋진 도시인을 꿈꾸며 고급진 취미를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방구석 TV 시청 중’ 발바닥에 땀 나도록 뛰어다니는 현대인의 실상이다. 그런데도 판타지는 잃고 싶지 않다면? 읽어봐야 할 책이 있다.

현대 미술 이야기로 마음을 위로하는 에세이 <마음에 바람이 부는 날엔 현대 미술>(팜파스.2016)이다. 책은 화려한 싱글과 꼬랑한 골드미스 사이에서 아슬하게 줄타기 중인 오춘기 여자의 삶과 이에 잇대어진 현대 미술 이야기다.

저자는 매일 새벽별을 보고 출퇴근하기 일쑤다. 이런 삶이 울컥울컥 억울해질 때 현대 미술을 감상한다. 그가 이런 취미를 고집하는 이유는 취향 강하다는 선입견쯤은 충분히 감수하고도 남을 만큼 현대 미술의 힘이 강해서다. 책 곳곳에서 만나는 현대 미술 작품은 저자의 말처럼 때로는 마음을 움직이고 위로가 된다.

굶더라도 지적 허영을 즐기고 싶을 때, 현실이 비루하다고 느껴질 때, 질풍노도를 지나 질풍공포를 맞닥뜨린 ‘나이 먹은 나’를 발견할 때 읽어볼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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