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입주대란' 악몽 데자뷰..입주 11년래 '최대'
2010년 '입주대란' 악몽 데자뷰..입주 11년래 '최대'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11.2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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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입주 예정 아파트 32만가구..미 입주에 집값 급락 우려
▲ 오는 2017년에 입주하는 아파트 가구수가 약 32만을 넘어 입주대란이 우려된다. 2006~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 가구 추이 (자료=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오는 2017년에 입주하는 아파트 가구수가 약 32만을 넘어 ‘미분양 가구’ 속출과 가격하락이 우려된다. 지난해와 올해 아파트 공급과잉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년 발생했던 '입주대란' 악몽이 연상된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2017년에 입주하는 아파트 가구수는 총 32만3797가구에 이른다. 지난 2006년(33만3319가구) 이후 최대 규모다. 입주 가구가 가장 적었던 2012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많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동탄2신도시, 위례, 미사신도시)와 같은 주요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많아서다. 

자칫 아파트 분양잔금을 내지 못해 빈집이 남아돌고 가격이 급락하는 입주대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2010년에는 입주대란이 벌어져 아파트값이 분양가 밑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2006년~2007년 당시 주택경기 호황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앞다퉈 아파트 분양을 했다. 이른바 '밀어내기' 공급이 많았다. 그 결과 아파트 건설공사를 마치고 입주시기가 된 2010년에 빈 집이 남아 돌자 미분양 아파트가 2~3배 늘었다. 건설사가 미입주를 해결하기 위해 할인분양을 하자 일부 계약자는 소송을 걸기도 했다.

부동산114 윤지해 선임위원은 “2017년 입주 아파트 가구수는 최근 18년 가운데 가장 많다”며 “공급과잉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공급 과잉 혹은 수급불균형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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