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력을 높이는 방법
실천력을 높이는 방법
  • 서명희 칼럼니스트
  • 승인 2012.02.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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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력을 높이는 방법

[아이엠리치]필자의 경우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많이 올리는 편이다. 가끔 그렇게 글을 많이 올리는 것이 시간낭비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그것은 불특정 다수의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나를 위한 것이다. 그렇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보는 곳에 글을 올리면 책임감이 생긴다. 그것을 사실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실행하고 있는 것을 올리는 경우는 혹시 흐트러지게 될 것을 염려하여 올리는 것이고 어떤 것은 글을 올려놓고 실행하는 경우도 있다.

가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이 글은 나를 위한 글이라는 것을 고백한다. 그러면 더 이상 시비를 걸지 않는다. 이렇듯 다른 사람에게 조언이나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는 본인이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들이 바로 성장을 가져다 주는 가장 확실한 요인이 되는 것이다.

필자의 멘토께서는 의자의 뒤에 ‘Teach me!'라고 씌어 있다. 처음에는 그것이 단순히 그런 높은 경지에서도 배우겠다는 자세를 버리지 않으시는구나 하고 감탄했지만 요즈음 드는 생각은 그런 높은 경지에 계신 분께 작은 조언이라도 하려면 공부를 얼마나 많이 하여야하며 그것이 제자들을 가르치는 또 하나의 방법임을 깨달았다.

앉아 있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려면 자신도 일어서야 한다. 앉아서 일어서도록 도와줄 수는 없지 않은가? 또 지인 중에 한분은 가장 명문인 ‘S’대를 나오셨다. 그 분이 그 학교에 갈 수 있었던 비법을 하나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은 친구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자신있는 과목이나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맡아서 친구들에게 가르쳐주도록 하는 방법이었는데 그 결과 전원이 그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말, 즉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것은 다르지 않다.’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다. 필자의 연구소에서도 교육을 통해서 얻는 것보다 자신이 강사가 되어서 앞에 서는 것이 더 많은 발전을 가져오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발전한 사람들의 말은 진정성있게 교육생들에게 전달되고 교육생 또한 믿는 만큼 발전하면서 선순환(善循環)이 되는 것이다.

특히 우리 교육과정에 들어와서 담배를 끊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먼저 끊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담배를 끊으라고 권유하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선언을 하게 된다. 그리고 금연하는 법을 가르치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금연결심이 더욱 더 굳어진다.

실천력을 높이는 방법을 하나 더 말하라고 하면 바로 실천을 잘 하는 사람들 곁에 붙어 있으면 된다. 절약하고 싶다면 절약하는 사람들 모임에, 말을 잘하고 싶다면 말을 잘하는 사람들 모임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잘 못 가입하면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만 가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안전한 방법은 이미 실천을 잘 하고 있는 멘토격의 사람들을 찾아서 곁에 있다면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어진다. 그리고 좋은 일은 공유하게 되므로 좀 더 발전적인 실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천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안했지만 위의 방법만으로도 실천력을 많이 높일 수 있다. 두 가지 다 신경쓰기보다 한 가지에 신경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므로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가르치려는 노력을 계속 해보자. 그리고 가르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보자. 그것이 자신을 더욱 더 잘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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