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리치]어떻게 하면 행복한지를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경우 필자는 반드시 반문을 한다. 어떤 때에 행복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스스로 행복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보통이다.
첫 번째 행복은 자신의 욕심을 줄이는 것이다.
자신의 욕심을 줄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는 것은 누구도 다 아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줄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의 도의 경지에 이르지 않고는 마음을 비우기란 말 자체가 주는 중압감이 있다. 하지만 시도는 한번 해 봄직한 일중에 하나다. 어차피 도달할 수 없는 꿈이라면 꿈의 크기를 줄이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 보자.
두 번째 행복은 자신이 욕심나는 것을 얻는 것이다.
살다보면 무수히 필요한 것들을 만나게 된다. 가끔은 비워내더라도 모든 것을 비우면서 살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것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계획을 세우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손에 넣는 것이다. 그러면 행복하다. 그런데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그 행복은 길지 않다. 그리고 이것은 특성상 원하던 것을 얻고 나면 허탈해지면서 더 큰 것을 원하게 된다. 그러니 어찌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더 큰 것에 대한 욕심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행복은 자기 자신을 성장 시키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너무 쉽게 이 행복을 포기하고 다시 남에게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가령 남편의 출세 자녀들의 성장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려는 경우를 말한다. 40대 남성들은 자식으로 승부한다는 말이 공연히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식이 어떤 대학을 갔는지에 따라 어깨를 펴기도 하고 움츠리기도 한다. 그러니 중,고등학교 자녀라도 있으면 공을 들이는 것은 당연하다.
더 어이없는 것은 초등학생을 둔 엄마들이다. 별로 변별력도 없는 시험에 너무 매달려서 그 결과에 희비(喜悲)가 엇갈린다. 지금도 기억이 나는 것은 둘째아이 급식당번으로 학교에 갔을 때의 일이다. 누군가 받아쓰기 20점 맞는 아이도 있다면서 수근대며 흉을 보았다. 집에 와서 확인한 결과 필자의 둘째 아이가 그 20점의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시험을 못 봤다고 해서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중, 고등학교 학생을 둔 아버지이든 초등학생을 둔 어머니이든 자신의 성장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것이다. 요즘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사실 몇 년을 더 살지에 대해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도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하면서도 긴 세월을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젊은 나이처럼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열정을 쏟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필자도 그렇게 살기위해 늘 노력을 하는 편이다. 어느 날 뭔가 성장이 멈춘 듯 느껴질 때가 가장 괴롭다. 반대로 조금이라도 성장을 하고 있다고 느낄 때는 남편이나 자녀들에게도 떳떳하고 행복하다. 그렇게 늘 자신의 성장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은 자식들도 무시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어떤 시인이 말했듯이 늘 청춘을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자신의 성장’에서 찾기를 권하고 싶다. 자신의 성장만큼 크고 긴 행복을 주는 것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서명희 칼럼니스트 / 행복플러스(www.dohappy.co.kr ) 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