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6개 계열사, AI로 위험상황 막는다···안전환경 콘퍼런스 개최
LG 16개 계열사, AI로 위험상황 막는다···안전환경 콘퍼런스 개최
  • 김성지 기자
  • 승인 2026.11.0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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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환경 담당자 350여명 참석해 안전관리 혁신사례 공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그룹 안전환경 콘퍼런스 'LG SHEC'에 16개 계열사 안전환경 담당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LG)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그룹 안전환경 콘퍼런스 'LG SHEC'에 16개 계열사 안전환경 담당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LG)

[화이트페이퍼=김성지 기자] LG그룹 16개 계열사의 안전환경 담당자들이 인공지능(AI) 시대 안전 해법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LG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그룹 차원의 안전보건환경 콘퍼런스 'LG SHEC(LG 쉬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LG 쉬크는 LG 계열사 전반에 안전환경 노하우를 확산하고 각 사 안전환경 담당자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드라이브 더 시프트'를 주제로 정했다. 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으로 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흐름에 맞춰 안전환경 분야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현장에서 직접 실행하자는 뜻을 담았다.

행사에는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HSAD 등 16개 사 안전환경 담당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체 LG 안전환경 담당자의 약 10% 수준이다.

참석자들은 ▲안전관리 ▲안전 거버넌스·문화 ▲운영 안전 ▲보건·환경 등 분야별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LG전자는 국내 사업장과 시공 현장의 CCTV 4226대를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연결한 통합 관제시스템을 소개했다. 위험 상황이 생기면 AI가 설비를 멈추거나 출입을 차단하고 경고 방송을 내보낸다.

LG디스플레이는 작업 영상을 AI가 분석해 작업자의 허리, 어깨 등 근골격계 부담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AI가 위험도를 판정하고 개선 대책까지 제시해 업무 시간을 30분에서 6분으로 단축했다.

LG화학은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해 공정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에 적용했다. PSM은 화학 공장의 화재·폭발 사고를 막기 위해 법으로 정한 관리 절차다. AI는 설비 변경, 설비 점검 등 9개 분야에서 해당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관련 서류를 대조해 확인한다.

협력사 안전도 AI로 챙긴다. 전신주나 옥상 등 통신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는 협력사는 작업 전에 위험 요인을 찾아 대책을 세우는 '위험성평가'를 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AI 위험성 평가 앱을 개발했다.

LG 관계자는 "AI 기술이 발전하고 일하는 방식이 함께 바뀌는 지금이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라며 "공유한 혁신 사례들이 각 사업장으로 퍼져 나가도록 지원해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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