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서울 전체 집값 폭락 말한 적 없다" 반박
李 "서울 전체 집값 폭락 말한 적 없다" 반박
  • 김성지 기자
  • 승인 2026.11.0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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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역 실거래가 떨어지고 있다'와 '폭락 중'은 같은 말일 수 없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성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서울 집값 하락을 언급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 중이라고 한 적이 없다"며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아파트값의 90주 연속 상승을 들어 대통령의 서울 부동산 시장 인식을 비판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하락을 언급한 대상이 강남·서초·송파 등 주요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집값 떨어졌다"는 대통령 말, 사실일까···서울은 90주 연속 상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의 집값을 말하며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한 말과 '폭락 중'이 같은 말일 수 없다"며 "같은 뜻으로 보더라도 (큰따옴표) 치며 직접 인용으로 표시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 않은 말에 대해 큰따옴표를 붙여 직접 인용으로 표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어 "'강남만 맞았다'는 건 다른 지역에 대한 언급은 틀렸다는 건데 나는 서울의 주요 지역 즉 강남 서초 송파만 말했음이 분명하다"며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 중이라고 한 적이 없으니 강남만 맞았다는 것도 가짜뉴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전역의 매물 급증, 거래급감,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 집값 장기간 큰 폭 하락, 연체율과 경매건수 증가 등 객관적 자료를 잘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울의 매물이 급속도로 늘고 거래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물론 아닌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엑스에 글을 올려 집값이 크게 떨어질 경우 정부가 공적임대주택 용도로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오 시장이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상승하고 올해 상승률도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어 "대통령 혼자만 딴 세상에 살고 계신 겁니까"라며 이 대통령의 시장 진단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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