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전후 우크라 재건 나선다
현대건설, 전후 우크라 재건 나선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7.17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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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보리스필공항 확장공사 협약
현지 SMR 건설 사업도 시동
사진=
 14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과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 확장 사업에 관한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 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9km 거리에 위치한다. 전국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최대 공항이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는 종전 후 활주로를 현대화하고 신규 화물 터미널 등을 건설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인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페루 친체로공항 등 다수의 국내외 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 역량과 전후 국가 재건 사업을 주도해 온 경험을 토대로 공항 확장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우크라이나 핵심 교통 허브인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적극 지원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가속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고속철도 등 국가 기반시설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기반 또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원전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한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SMR 건설 사업에도 공동 진출한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마련된 기업인 간담회에는 해외건설협회, 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로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네이버 등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대표 기업과 기관이 참석해 향후 정책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차관급 협의체 발족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공동 발굴·추진을 본격화하는 협력 창구가 마련되고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간 민관 협력 체제가 완성됨에 따라 민간 주도의 재건 사업을 위한 전방위 지원의 기틀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한-폴-우크라 건설협회 중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해 전후 사업을 위한 대응 태세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이날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종전 후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현대건설은 한국 재건 역사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참여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항, 철도 등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등 우크라이나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적극 협력해 한강의 기적을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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