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집중한 현대·대우…2분기 기상도 '맑음
해외건설 집중한 현대·대우…2분기 기상도 '맑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7.1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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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모두 매출·영업이익 성장세 예상
해외 수주 목표액, 상반기에 초과 달성
대우건설, 전년比 영업익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사진=각사
현대건설 계동 사옥(왼쪽)과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각사)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2분기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양사 모두 해외 공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덕이다. 이와 함께 연간 해외 수주 목표액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은 매출액 6조3474억원, 영업이익 1854억원, 대우건설은 매출액 2조7417억원, 영업이익 17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5.67%, 100.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성장 기조를 나타낼 전망이다.

양사는 2분기 해외건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해외건설 부문이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건설은 1분기부터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실적에 본격 반영됐다.

해외 수주액은 초과 달성한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에서는 현대건설이 상반기 해외에서 연간 해외 수주 목표액(10조5000억원) 이상을 수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 석유화학 단지 아미랄 프로젝트(6억5000만원)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의 북미 배터리 관련 수주 등으로 목표치를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외 수주 총액은 20조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대형 수주도 기대된다. 40억달러 규모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단계를 비롯해 파드힐리, 사파니아, 네옴 터널·항만 등 사우디 시장 등에서 수주가 예상된다. 앞서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합작법인(JV)을 꾸려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1단계 사업(2조원)을 수주, 진행 중이다.

사진=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부지 B3 CC1블록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낼 전망이다. 해외 토목·플랜트 실적 개선과 함께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잔여 빌라·토지 매각분이 반영되면서다.

상반기 수주 실적은 5조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목표액(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리비아 패스트트랙(긴급전력 공급사업, 1조원),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8000억원), 나이지리아 비료 공장(3400억원) 등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도 연관 사업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기료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내 이라크 알포 항만 추가공사와 해군기지(1조2000억원) 등을 비롯해 리비아 재건, 사우디 네옴 공사,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등 기존 수주 파이프라인에서의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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