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 방일 조율중…'셔틀외교' 복원 신호탄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방일 조율중…'셔틀외교' 복원 신호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3.14 10:5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참석 유력
사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저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찾는다.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양국 간 교류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일본 기업단체 게이단렌과 오는 17일 일본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간담회)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으로 전해졌다. 간담회는 윤석열 대통령 방일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전경련은 이번 간담회를 위해 앞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 측에 별도로 참석을 요청했다.

전경련 부회장단도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는다.

부회장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포함됐다. 한화그룹에서는 부회장단 일원인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총수들 외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도 참석 가능성이 커 보인다.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게이단렌 회장인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한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간담회 참석 인원과 의제 등을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양국 경제계 간 이해 중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1982년부터 매년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해왔다.

양국 경제계는 이번 간담회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 한일 기업이 함께 조성할 것으로 알려진 '미래청년기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대책이나 에너지 안보 등 양국의 공통 과제를 근거로 향후 재계가 협력할 수 있는 사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이어 NHK는 한일 양국 정부가 '셔틀외교' 재개를 검토하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서는 가운데 경제계도 공동 사업 등을 통해 관계 강화를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재계 총수들은 전경련-게이단렌 간담회 외에도 개별적으로 관련 비즈니스가 있는 기업이나 거래선 등을 만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창기 2023-03-14 12:17:50
이재용은 마약쟁이, 범죄자 거기에 거짓말쟁이다
그런 사람이 현재 SAMSUNG의 회장이다.

SAMSUNG은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숨기기에만 급급하고,
잘못을 개선하기는커녕 반성도하지 않고 있다.

잘못을 반복하는 한 SAMSUNG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지속불가능한 집단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