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상반기 순이익 4127억…연체율 상승은 일시적
신한카드, 상반기 순이익 4127억…연체율 상승은 일시적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7.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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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역대 최대'…법인카드 1장 단기 일시적 요인 영향
취급고 104.3조·영업수익 2.5조, 전년비 각 7.3%·19.2%↑
(사진=화이트페이퍼)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신한카드가 올해 상반기 4127억원의 반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지표로는 소폭 상승한 1개월 이상 연체율은 단기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영향으로, 사실상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카드 상반기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기준)은 41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 증가했다. 

2분기 신한카드 순이익은 2368억원으로 같은 기간 18.9%, 전 분기 대비로는 34.6% 늘었다. 2분기 실적에는 신한카드의 당산동 사옥 매각 이익 627억원(세후 455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규제 강화와 조달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 성장 및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이익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6월 말 신한카드의 영업자산은 38조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7.4%,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 자산별로는 신용판매대금 17조6619억원으로 같은 기간 7.4% 증가했고 카드론 8조1392억원(+6.3%), 리스 6조3573억원(+12.9%), 할부금융 4조2569억원(12.9%), 현금서비스 1조5887억원(-5.0%)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취급고는 104조3513억원, 영업수익은 2조543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각 7.3%, 19.2% 늘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은 2081억원이었다. 

수수료율 인하 및 판촉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프로세싱 비용 감소와 신판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중 신용카드·체크카드 선불카드·기타 포함 가맹점수수료율은 1.38%로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율은 1.44%로 전년 대비 0.02%p 하락했다. 

신한카드의 연체율(1개월)은 상반기 말 0.92%다. 1년 전(0.85%)보다 0.07%p, 지난 1분기(0.88%)와 비교하면 0.04%p 상승했다. 다만 해당 요인 제외 시 수치가 0.83%로 더욱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신한금융지주 1H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대기업 중 한 회사의 법인카드가 8633장의 발급 및 사용되고 있는데, 이 중 1개 카드의 결제액(300만원)을 6월 말까지 처리하지 못해 연체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회사의 전체 잔액이 406억 정도인데, 그 부분이 일시적 연체로 잡혔다"며 "다만 7월 1일자로 입금이 됐기 때문에 단기 연체 증가는 일시적 요인으로, 연체율은 지속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신한금융)
(자료=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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