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7917억원 전년比 12%↓...전장은 흑자전환
LG전자, 2분기 영업익 7917억원 전년比 12%↓...전장은 흑자전환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7.07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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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매출 15.0%↑, 영업익 12.0%↓
전장사업, 9년 만에 첫 흑자전환 성공한 듯
LG트윈타워 전경(사진=LG전자)
LG트윈타워 전경(사진=LG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9조4720억원, 영업이익 79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2분기 잠정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9.3% 줄었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를 늘리는 전장(VS)사업은 분기로는 처음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2013년 사업 시작 후 9년만에 첫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와 비교하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완화되면서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 생산이 원활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 전망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당초 LG전자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11.4% 증가한 83조 2258억원, 영업익은 21.9% 증가한 4조 7089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2분기 실적은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LG전자가 지난 6월 말 태양광 패널 사업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며 올 2분기 실적발표부터 관련 실적은 중단영업손익으로 처리된다. 이번 2분기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지난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9323억원, 9001억원이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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