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주총서 이사회 재편 확정...디지털 전문성 더해
KB금융, 주총서 이사회 재편 확정...디지털 전문성 더해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3.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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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외이사에 최재홍 교수 선임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안은 부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KB금융 주총)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KB금융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KB금융 주총 유튜브 생중계)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금융이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재편을 확정했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추천한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 최재홍 교수가 합류하면서 디지털 전문성을 더하게 됐다. 

KB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1건을 제외한 5개의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결의했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최 교수는 KB금융 사추위가 추천한 후보로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심사위원장, NHN재팬과 e-삼성 재팬의 사업고문 등을 역임했고, 카카오 사외이사를 6년간 맡은 이력이 있다. 

최 교수는 선임에 대한 찬성률(주주총회일 전일까지 사전 집계된 출석주식수 대비 찬성률)은 99.16%로 나타났다. 이날 주총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최 교수는 KB금융이 넘버원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탁월한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기존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의결됐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가장 높은 99.37%의 찬성률을 얻고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반대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등에 의한 주주제안인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 앞서 KB금융 노조는 주주제안 방식으로 김영수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지만 이날 주총에서 출석 주식수 대비 5.6%의 찬성률을 얻는 데 그쳤다. 

KB금융 노조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김영수 후보가 가진 전문성이 KB금융의 해외사업 개선에 기여할지 의문"이라며 김 후보 선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

이날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노조 측의 주주제안에 대해 "리딩금융그룹이 된다는 진정한 의미와 사회적 책임, 저희 고객의 만족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만족이 선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제 일관된 경영철학"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더 노력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윤 회장은 "앞으로 배당성향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30%로 가져간다는 것에 대해선 일관된 입장이다.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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