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했고 밝혔다.
권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은 과거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권 신임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전입신고 한다"며 "거자필반(만날 인연은 만난다)이라고 딱 6년 만이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아 고객에게 신뢰·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떨어져 있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변화를 누구보다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본부장 시절부터 여러분과 함께 꿈꾸어왔던 것들이 차근차근 이뤄지는 것을 보고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으로 응원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대규모 리콜 사태를 거론하면서 "최근 품질 이슈로 걱정이 많았을 것이고 우리는 어려운 현실에 당면해 있다"며 "하지만 주눅들 필요 없다. 동이 트기 전에 가장 어둡다고 하듯 길게 보면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우리가 가야 할 방향과 비전은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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