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에 세계 철강사 한뜻…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열어
탄소중립에 세계 철강사 한뜻…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열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0.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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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HyIS 2021' 개막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는 탄소중립이라는 전 세계 철강사들의 공동 목표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주요 철강사,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수소공급사 등 유관 업계와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 각국 철강협회 등 29 곳을 포함, 48개국에서 12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이날부터 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포스코는 전세계 철강 전문가들이 모여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포스코의 제안에 세계 철강업계가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포럼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세계 철강 산업이 탄소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반갑고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하이스 포럼을 계기로 세계 철강 산업인들의 연대와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탄소 배출 없이 만들어지는 철강이 새로운 인류 문명의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철강 공정의 탄소중립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기에는 버거운 과제지만 여러 전문가들의 경쟁과 협력, 교류가 어우러져 지식과 개발경험을 공유한다면 모두가 꿈꾸는 철강의 탄소중립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철강 산업이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도 참석한다.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철강 산업은 지난 100년간 자동차, 건설, 조선, 기계 등 연관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9억톤의 철강을 생산해 인류의 번영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철강은 다른 범용 소재에 비해 톤당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생산 규모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를 비롯한 대부분의 글로벌 철강사들은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수소 기반 제철공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포럼 기간 동안 논의하게 될 '수소환원제철'은 철강 생산 기술에 있어 혁신이자 대전환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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