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4.2MW 규모 동해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수주
SK에코플랜트, 4.2MW 규모 동해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수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6.0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에코플랜트 개발 열 회수 모듈 탑재
전력·열 동시 공급…세계 초고 수준 에너지 효율 기대
자료=SK에코플랜트
자료=SK에코플랜트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메가와트(MW) 규모의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과 동해시가 지역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 동해시 구미동에 위치한 북평레포츠센터 부지 인근에 열공급형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약 12개월이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발전소가 준공 후 정상 가동되면 연간 약 3만5000MWh의 전력과 약 4000Gcal의 열을 동시에 공급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7000여가구가 사용 가능한 양이다. 열은 300여가구가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열은 내년 개관 예정인 북평레포츠센터에 공급된다. 건물·수영장의 난방과 급수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전소에는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열 회수 모듈이 탑재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을 갖추고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와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기존에는 전력 생산만 가능했던 SOFC의 한계를 기술 개발을 통해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열 회수 모듈을 통해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열을 회수, 100℃ 이상의 중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기존 전력 생산 효율은 유지하면서 추가로 열 공급까지 가능해진 셈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열 회수 모듈 설비는 SK에코플랜트의 풍부한 플랜트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강소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생산∙설치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SK에코플랜트는 발전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을 자랑하는 SOFC가 기술적 진보를 통해 열 공급까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블룸에너지와 협력해 열공급형 SOFC 솔루션을 보다 더 고도화해 기존 친환경 분산발전 외에도 동남아 등 해외 열병합발전 시장 진출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블룸에너지코리아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 국내 강소기업 등과 손잡고 혁신적인 지역 사회 맞춤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