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무엽협회 수장 올라…민간 기업인 15년 만
구자열 LS그룹 회장, 무엽협회 수장 올라…민간 기업인 15년 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2.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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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3년간 무역협회를 진두지휘한다. 민간 기업인 출신이 수장 자리에 오른 것은 15년 만이다.

2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구 회장을 제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구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무역협회 회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평생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7만여 회원사가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우리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회는 회원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무역업계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원책과 사업 모델도 발굴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신산업과 신흥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협회의 사업 구조를 바꾸고,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해 핵심 사업의 성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무협 회장은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퇴직한 정부 관료들이 맡아왔다. 구 회장이 나서면서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수장에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관료 출신보다는 경륜이 풍부한 기업인 출신이 적임이라는 재계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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