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왕산레저개발 판다... 1300억원에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매각협약
대한항공, 왕산레저개발 판다... 1300억원에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매각협약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1.30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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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왕산레저개발을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왕산레저개발을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한항공이 1300억원에 왕산레저개발을 매각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칸서스·미래에셋대우와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은 1300억원으로 오는 2021년 1분기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왕산레저개발은 대한항공이 지난 2011년 인천국제공항 인근 요트 계류장인 ‘왕산마리나’를 조성할 목적으로 자본금 6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회사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당시 관광레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레저사업을 추진했다.

대한항공은 이 밖에 제주 연동 사택 등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해 419억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송현동 부지는 서울시와의 마찰로 매각이 불투명한 상태다. 서울시는 올해 초 대한항공이 소유하고 있는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겠다면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일방적으로 수의계약을 맺을 것을 대한항공에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또 이달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송현동 부지 매각 합의식을 앞두고 돌연 계약 시점을 확정하지 말고 '조속한 시일 내에 계약을 체결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로 바꾸자고 말을 바꾸면서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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