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사장, 소하리 공장 방문…"국내·외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송호성 사장, 소하리 공장 방문…"국내·외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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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송호성 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4세대 카니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아차 송호성 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4세대 카니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기아자동차는 13일 송호성 사장이 4세대 카니발 출시를 앞두고 소하리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이날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기아차 소아리공장에서 "오랜 생산 경험과 전통을 기반으로 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차량과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 '기아 플렉스'를 확대 운영한다. 카니발 등 신차를 추가해 규모를 200여대로 늘리고 향후 전기차도 투입할 방침이다. 주차와 세차 등 서비스도 시행한다. 작년 6월 시작한 기아플렉스는 현재 고객이 300여명, 가입회원은 2300여명에 달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현지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협력한다. 지난 2018년 스페인 최대 에너지 기업인 랩솔과 합작사 형태로 설립한 카셰어링 서비스 '위블(WiBLE)'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위블은 지정된 구역에서 자유롭게 차량을 빌리고 반납하는 '프리플로팅' 방식의 차량 공유 서비스다. 현재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50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 수는 17만명, 일평균 이용은 3000건에 달한다.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는 '딜러 주도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딜러가 관리하는 차량을 고객이 하루에서 최장 1년 동안 대여하는 형태다. 이는 차량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향후 사업 지역 확대가 예정돼 있다.

북미에서는 전기차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최대 차량 호출 업체 '올라', 카셰어링업체 '레브', 동남아 차량호출업체 '그랩' 등에 공급한 차량과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최적화 서비스를 연구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은 "지역별 모빌리티 특성에 기반한 사업 전략을 토대로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에 나서서 'Plan S' 전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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