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건축 강재'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 공략
현대제철, '건축 강재'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 공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7.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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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건축용 강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한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건축용 강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한다.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제철이 '건축용 강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제철은 올해 경영방침을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로 정하고 고객 맞춤 마케팅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축물 안전 향상에도 만전을 기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초고층화·내진성능 확보 등 현대 건축물 트렌드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으로 강재 사용량을 줄여 고객사의 비용 절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제철이 지난 2017년 출시한 고성능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녔다. 이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입주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내진성능 외에도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 건축물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개발하는 등, 건축용 강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내화·내진 H형강은 1㎟ 면적당 약 36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으다. 또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상온 대비 67% 이상의 항복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건물이 붕괴되지 않는다.

이 같은 복합강재를 사용할 경우, 건축물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내화 피복제 사용량 절감 및 공정 감소를 통해 공기 단축과 건축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이밖에 지난해 H형강 제품의 규격을 확대한 대형 규격 형강 ‘RH+’를 론칭하고 10월부터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기존 82개의 H형강 제품규격에 55개의 대형규격 및 39개의 중소형 규격 등 총 94개를 새롭게 추가해 강재 사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기술표준원은 최근 5차 전문위원회를 열고 현대제철의 RH+ 94종 중 30종의 신규 규격 최종안을 예고 고시했다. 최종안은 기술심의위원회를 거쳐 KS 개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RH+ 신규 규격을 통해 건설산업 발전 및 수입산 부적합 철강재로부터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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