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기업銀과 1000억 규모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
포스코·현대제철, 기업銀과 1000억 규모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6.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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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철강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IBK기업은행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철강업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을 열었다.

'철강 상생협력펀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각각 714억원, 286억원을 마련해 조성한다, 이 펀드는 철강 중소기업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과 고용유지 등을 위해 사용된다.

IBK기업은행을 통해 업체별로 최대 10억원 한도에 시중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펀드 총액의 일정 부문은 대기업과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에도 주어진다. 대상은 철강협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서정학 IBK기업은행 부행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날 철강 산업 발전 유공자 29명에 대한 훈장과 표창도 수여했다.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가 내진강재 전문브랜드를 개발해 건축물의 안전성 강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손병락 포스코 명장(상무보)은 국내외 40여개 중소기업에 304건의 기술 지원으로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강희웅 휴스틸 이사는 산업포장, 박광영 TCC스틸 부사장과 김인진 홍덕산업 상무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윤종현 KG동부제철 차장과 임환석 동국제강 차장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고, 황성국 세아베스틸 부장 등 22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펀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가 국내 철강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라며 "통상 대기업 한곳에 의해 조성되는 상생협력펀드와 달리 대기업 2곳이 협력해 펀드 규모를 키워 지원금리를 대폭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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