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대표이사 선임...'회장' 직급 '사장'으로 낮춰
KT, 구현모 대표이사 선임...'회장' 직급 '사장'으로 낮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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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구현모 신임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KT)
KT가 구현모 신임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KT)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KT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KT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구 대표는 2023년 정기 주총일까지 3년 동안 대표이사로 재직한다. KT는 이번에 '회장'이라는 직급을 없애고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낮췄다.

구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KT는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역량으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며 "KT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핵심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며 "금융, 유통, 부동산, 보안, 광고 등 성장성 높은 사업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배구조 독립성과 안정성을 높여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회장 중심의 1인 체제를 뛰어넘어 최고경영진 간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경영과학 석사와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에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부사장이 뽑혔다. 사외이사에는 강충구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박찬희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전(前) 롯데렌탈 사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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