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상생에 앞장선 포스코건설, 업계 최초 '최저가 낙찰제' 폐지
중소기업 상생에 앞장선 포스코건설, 업계 최초 '최저가 낙찰제' 폐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17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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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공사계약에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의 저가 수주 경쟁을 유발하는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사진=포스코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자사 공사계약에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한다.

포스코건설은 17일 중소기업이 합리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저가 낙찰제를 대신해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저가제한 낙찰제는 공식에 의해 산출된 저가제한 기준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입찰자는 배제하는 방식이다.

저가제한 기준금액은 입찰 참여 업체들이 제시한 공사 금액에서 회사 발주 예산 초과 금액 및 최저가를 제외한 나머지 입찰 금액의 평균가와 발주 예산을 합한 금액의 80%로 정해진다.

포스코건설은 이 방식의 도입으로 중소 협력업체의 공사비의 올라가는 대신 회사 측의 비용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무리한 저가 낙찰로 발생하는 공사 품질 저하, 안전사고 등의 부작용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저가제한 낙찰제 시행으로 중소기업이 무리한 경쟁을 피하고 적정 이윤을 내면서 재무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룹의 경영이념에 맞게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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