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 글귀로 단장했다.
3일 교보생명은 광화무글판 ‘여름편’으로 김남조 시인의 시 ‘좋은 것’의 “읽다 접어둔 책과 막 고백하려는 사람의 말까지 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다”로 채택했다.
김남조는 등단 7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여류 시인이다. 그는 사랑과 삶을 향한 긍정을 시로 표현한 ‘사랑의 시인’으로도 알려졌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다시 펼치기 위해 접어둔 책과 사랑 고백을 앞둔 기다림의 시간처럼, 희망과 설렘이 있는 삶은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글판의 디자인은 펼쳐진 책장 속에서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연인을 그려 시 구절을 표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완성되지 않은 것들이 품고 있는 가능성과 희망의 가치를 전하고자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며 “장래에 대한 고민으로 불확실한 오늘을 보내고 있을 청춘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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