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악성 미분양' 수도권 줄고, 지방은 늘었다
지난달 '악성 미분양' 수도권 줄고, 지방은 늘었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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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가구를 넘어섰으며, 준공 후 미분양도 1만3000호대를 돌파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가구를 넘어섰으며, 준공 후 미분양도 1만3000호대를 돌파했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미분양 물량이 증가 추세인 가운데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3년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508호로 전달(9833호) 대비 3.3% 감소했으며, 지방은 5만2542호로 전달(5만3호)보다 5.1%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6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6만2050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5만9836호에서 3.7% 늘어난 수준이다.

올 들어 미분양 물량은 3월 5만8004호를 기록한 이후 4월 5만9583호, 5월 5만9836호에 이어 지난달 6만2050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이 6만2000호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6년 8월 6만2562호를 기록한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 대비 1.2% 감소한 5402호였다. 85㎡ 이하는 4.2% 증가한 5만6648호로 나타났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6월 말 기준 전달(1만2722호)보다 4.9% 늘어난 1만3348호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3월 1만3503호를 기록한 이후 3년3개월 만에 최대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증가 추세다. 3월 1만1993호, 4월 1만2683호, 5월 1만2722호에 이어 지난달 1만3348호를 기록했다.

이 중 수도권은 2636호로 전달보다 6.9% 늘었으며, 지방도 1만712호로 4.4% 증가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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