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인스타그램까지 국내 이커머스 상륙... 경쟁 치열해질 전망
구글‧인스타그램까지 국내 이커머스 상륙... 경쟁 치열해질 전망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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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인스타그램이 이커머스 사업을 국내에서 시작하면서 쇼핑 플랫폼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사진=구글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블로그)
구글과 인스타그램이 이커머스 사업을 국내에서 시작하면서 쇼핑 플랫폼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사진=구글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블로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과 같은 글로벌 업체들까지 국내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쇼핑 베타 테스트 페이지를 개설하며 국내에서 구글 쇼핑을 준비하고 있다. 상품 나열 외 다른 서비스는 구축하지 않았지만 정식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구글은 비공개로 협력사와 고객사를 대상으로 구글 쇼핑 광고와 관련한 세션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글 코리아 관계자는 구글은 아주 제한적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쇼핑 광고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털업체인 구글은 네이버의 쇼핑 검색처럼 검색 결과를 토대로 제품 항목별 인기 제품을 선별해 보여주거나 가격 순으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점유율 측면에서 네이버가 압도적이지만 최근 모바일에서는 구글이 유튜브를 통해 사용시간을 앞서 나가고 있는 만큼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또 구글은 올해 중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구글 홈 미니를 국내에 정식 출시할 전망이다. 구글 쇼핑 서비스와 연계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은 역시 인스타그램 쇼핑을 국내에서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은 사진에 제품 정보를 태그하고 구매 가능한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쇼핑 기능을 한국에도 선보였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미 7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진에 제품 정보를 태그하고 구매 페이지까지 연결해주는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직 어플 안에서 결제까지 해결하는 인앱결제는 아직 지원하지 않지만 조만간 인앱결제도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글로벌 업체들의 국내 온라인쇼핑 상륙에 업계 파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온라인 업체 관계자는 쇼핑 검색 기능은 네이버가 압도적인 국내 상황에서 다양성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수익화를 위해 플랫폼 업체들이 이커머스로 나서면서 기존 업체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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