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분양' 일단 되고보자? 서울‧과천 불법청약 '무더기 적발'
'로또분양' 일단 되고보자? 서울‧과천 불법청약 '무더기 적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05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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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정부가 불법청약을 가려내기 위해 디에이치자이 개포 등 아파트 분양 단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정부가 불법청약을 가려내기 위해 디에이치자이 개포 등 아파트 분양 단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근 '로또청약'으로 불렸던 아파트의 일반분양 당첨자 중에서 불법행위로 의심되는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5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분양을 마친 수도권 5개 단지의 일반공급 당첨자에 대한 부정 당첨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68건의 불법 청약 의심사례를 잡아냈다고 밝혔다.

해당 5개 단지에는 서울 ‘디에이치자이 개포’, ‘논현 아이파크’,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경기 ‘과천 위버필드’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적발된 위법사례를 단지별로 보면, 디에이치자이 개포가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천 위버필드(26건),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5건), 논현 아이파크(2건) 등 순이다.

유형별로는 위장전입 의심사례가 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본인과 배우자 등의 위장전입 의심이 43건, 부모 위장전입 15건이다.

그 외 해외거주 3건, 통장매매 의심사례는 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적발된 사례를 정리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특별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적발된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수사당국 및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4일부터 ‘하남 포웰시티’의 당첨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는 중이며, ‘미사역 파라곤’ 등 주요단지의 불법청약에 대한 집중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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