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의 자율주행화 시대 온다...연구비 500억 투입
대중교통의 자율주행화 시대 온다...연구비 500억 투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5.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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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가 자율주행 버스와 화물차를 개발하고, 이를 교통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한 실증연구를 시작한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자율주행 버스와 화물차를 상용화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연구개발비 500억이 투입된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와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은 개인 승용차 위주로 이뤄져왔으며, 버스나 화물차에 대한 기술 개발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다. 이에 국토부는 자율주행 버스・화물차 기술 개발 및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연구는 자율주행 버스와 관제 등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도로에서 실증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이를 위해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올해 4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370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올해 자율주행 버스 및 시스템의 설계를 거쳐, 내년에 우선 소형 버스 2대를 제작해 시험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1년까지 8대 이상의 소형․중대형 자율주행 버스를 연계 시험‧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에도 힘쓴다.

이 연구는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며, 지난 4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136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내 자율‧군집주행 화물차 및 시스템의 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화물차 2대를 시험‧운행할 예정이다. 이를 단계적으로 운행 수를 확대해 기술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이재평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대중교통・물류 등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산학연이 힘을 합쳐 만든 연구개발 결과물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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