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촌동 왕궁아파트 ‘1대1 재건축’ 추진한다
용산 이촌동 왕궁아파트 ‘1대1 재건축’ 추진한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5.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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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상 5층, 5개 동, 250가구에서 최고 35층, 4개 동, 250가구로 지어진다. (사진=용산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1동 왕궁아파트가 기존 가구 수를 유지하는 '1대1 재건축'을 추진한다.

11일 용산구청은 왕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변경안을 서울시에 입안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왕궁아파트는 기존 5층, 5개 동, 250가구에서 가구 수를 늘리지 않고 15~35층, 4개 동, 250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 한강변 인접 지역은 '2030 도시기본계획'과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15층으로 계획된다. 

가구당 전용면적은 기존 102㎡에서 121㎡로 늘어난다.

1974년 준공된 왕궁아파트는 지난 2006년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결정됐으며, 2008년 재건축조합이 최초 설립 인가를 받았다.

해당 재건축조합은 정비구역의 15%에 해당하는 2646㎡를 기부채납해 절반은 공공청사·도로로, 나머지는 현금으로 납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왕궁아파트의 정비계획변경안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확정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노후주택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토지이용을 합리화시키겠다”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서울시와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용산구 내 재건축 사업장은 15곳이다. 이 중 조합설립이 이뤄진 곳은 왕궁아파트를 포함 3곳이며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가 7곳, 추진위 미구성은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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