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핵협정 탈퇴에 국내 업계, 경제제재 나올까 '긴장'
美 이란핵협정 탈퇴에 국내 업계, 경제제재 나올까 '긴장'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5.09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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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가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파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핵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하면서 타격이 예상되는 정유와 완성차 등 국내 업체들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국내 관련 업계도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직 구체적인 경제제재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상태지만 원유, 금융 등에서 제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정세가 악화될 경우 업종과 무관하게 상당 부분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정유업계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으로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또 다른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미국의 이란핵협정 파기로 인해 경제제재가 현실화할 경우 당장 원유 확보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앞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핵협정 이전에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심했던 때에 대외적으로 이란 사업을 중단한 바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제재 해제 이후 완성차업체의 이란 수출 규모는 2015년 1만4716대, 2016년 2만793대, 2017년 1만4779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이란 현지법인과 지사를 둔 IT·전자전기 업체들도 상황을 파악하면서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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