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단군 아래 최대 사업으로 불리던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종합의료시설이 들어선다.
3일 용산구와 코레일은 전날 용산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종합의료시설 부지를 확보하게 되고, 용산구는 옛 중앙대 용산병원 부지를 개발 할 수 있게 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 용산역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통합 개발하기 위해 시작됐으나, 2013년 자금난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이후 코레일은 사업 재개를 위해 2016년부터 '용산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산구는 지난 2011년 용산병원이 동작구로 이전하면서 부지 소유주인 코레일과 함께 해당부지에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추진했다. 그러나 해당 부지면적은 좁고, 땅값이 비싸 매입·임대 부담이 커 유치계획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용산구에 주민숙원사업인 종합의료시설 유치하고, 옛 중대병원 부지도 인근 국제빌딩주변 도시환경정비사업 속도에 맞춰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심 내 44만㎡ 대규모 용지가 오랜 기간 방치돼 있어 용산구와 서울시는 물론 국가적으로 손실이 크다”며 “조만간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재개되면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해결하고 옛 중대병원 부지도 새롭게 개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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