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주 쉼 없이 글 쓴 이유.... ‘나를 살리는 글쓰기’
장석주 쉼 없이 글 쓴 이유.... ‘나를 살리는 글쓰기’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4.26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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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글쓰기> 장석주 지음 | 박종근 사진 | 중앙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문장 노동자’ 장석주 시인 이름 앞에 호처럼 붙는 수식어다. 30여 년 동안 100권 가까이 책을 냈으니 이만한 수식어도 없다. 그가 이번에는 <나를 살리는 글쓰기>(중앙북스.2018)를 통해 쉼 없이 글을 쓴 이유를 털어놓았다.

수년 동안 전업 작가의 삶을 지속할 수 있었던 글쓰기의 4대 원칙 ‘운명적 글쓰기, 감동을 주는 글쓰기, 나 자신을 증명하는 글쓰기, 행복을 주는 글쓰기’를 주제로 글 쓰며 살아왔던 지난 시간을 술회한다.

“읽고 썼다. 그리고 살았다. 내 인생은 이 단문 두 개로 요약할 수도 있다. 내 삶은 다른 세상을 꿈꾸며 읽은 것과 쓴 것의 누적으로 이루어졌다.” (서문 중)

그는 부지런한 문장가다. 작년 한 해만 8권을 출간했으니 ‘읽고 썼고 살았다’는 단문으로 정의할만하다. 끝없이 썼고 세상에 내놓으며 자신에게 글쓰기는 살아 있음의 생생한 증언이고 증명이라 했다.

글쓰기는 외롭고 고독한 작업이다. 수십 년의 시간이 행복하지만은 않았으리라. 그도 마흔 해 동안 암중모색으로 세월을 건너오며 감동과 기적의 찰나, 슬픔과 권태로 찌든 날, 풍찬 노숙의 세월도 있었다 고백한다.

또 10~40대 방황과 암중모색의 시기, 허무주의와 화려함 뒤에 가려진 황폐했던 시절, 좌절과 변화의 시기 등 개인사를 언급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 글쓰기의 원칙과 방법을 비롯해 작가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글쓰기가 인생에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담담하고 진솔하게 전한다. 목록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작가가 되기 위해 읽어야 할 202권 리스트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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