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우버의 경쟁업체인 중국의 디디추싱이 멕시코 진출에 이어 우버보다 한발 앞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경쟁업체인 우버보다 앞서 수백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디디추싱이 상장에 나설 경우 규모는 최소 700억 달러(75조4천억 원)에서 800억 달러(86조2천억 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디추싱의 라이벌이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우버의 다라 코스로우샤히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이전에는 상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디디추싱은 멕시코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우버와의 경쟁구도를 굳히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최근 몇 주간 은행들과 함께 올해 하반기 상장의 타당성을 논의하는 등 이르면 올해 내 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논의는 초기 단계로, IPO가 올해 내 현실화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WSJ은 전했다. 또 상장을 진행할 시장 역시 결정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