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이 우선"... 코레일, 용역근로자 3750명 정규직 전환
"고용안정이 우선"... 코레일, 용역근로자 3750명 정규직 전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1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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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은 10일 서울사옥에서 '제4차 노·사 및 전문가 중앙협의 기구' 회의를 하고, 비정규직 용역근로자 37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키로 결정했다. (사진=코레일)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코레일이 청소, 경비 등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들을 계열사 정규직 전환한다.

10일 코레일은 이날 열린 '제4차 노·사 및 전문가 중앙협의 기구' 회의에서 청소, 경비, 시설관리 업무 용역근로자 3750명을 계열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코레일과 근로자 대표, 컨설팅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비정규직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노사가 최종 합의했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역, 열차, 사무소 등 전국 코레일 사업장에서 청소와 경비, 시설물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32개 업체의 근로자들이다.

이로써 근로자 3750명은 기존 업체와 계약이 끝나는 시점인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테크㈜와 코레일관광개발㈜의 정규직으로 임용된다.

역 청소 등 2217명과 기타 16명은 코레일테크, 역사관리 212명은 코레일관광개발의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철도차량 청소 1305명은 오는 2019년 3월 용역계약 종료 후 전환 계열사를 논의하게 된다.

그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코레일 청소·경비분과 노사 및 전문가 협의 기구'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모두 9차례 회의를 하고, 업무 특성 등을 고려해 구체적 정규직 전환대상과 방식, 시기, 임금체계, 정년, 채용방식 등을 협의해왔다.

이번 정규직 전환에 포함되지 않은 기술 및 운수분야 3043명도 이해관계자들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오는 6월까지 전환대상, 방식, 시기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사 대표와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철도의 공공성을 강화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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