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실 분 모십니다”...서울 주택시장 '매수자 우위'로
“집 사실 분 모십니다”...서울 주택시장 '매수자 우위'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09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94.8를 기록하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이달 들어 서울 부동산시장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됐다.

9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94.8로 집계됐다.

매수우위지수는 부동산중개업체 3000여 곳을 대상으로 아파트 매도자와 매수자 가운데 어느 쪽이 많은지를 확인해 산출하는 지수다. 지수 범위는 0∼200으로 기준점인 100이상이면 매수자가, 이하면 매도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이다.

지난 1월 1일 98.8을 기록한 뒤 100을 웃돌다가 3개월 만에 그 기세가 꺾여 매수우위시장으로 돌아섰다.

이처럼 매수우위 시장으로 전환됐다는 것은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아파트값 상승의 기대가 있으면 매수 수요가 늘면서 매도자가 힘을 얻는 매도우위시장이 형성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북 14개구 매수우위지수가 95.7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로 처음으로 기준점을 밑도는 것이다.

강남 11개구 매수우위지수의 경우 93.7로, 역시 1월 1일(82.1)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서울의 반토막 수준인 45.5를 기록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