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시장 3배 이상 급성장... 업체별 거래액 조단위 '훌쩍'
간편결제 시장 3배 이상 급성장... 업체별 거래액 조단위 '훌쩍'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04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업체별 플랫폼 확장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이 3배 이상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모바일 결제 시장 활성화에 나서면서 시장 확대와 경쟁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4일 한국은행의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및 송금 거래액은 37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2%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카카오페이', '11페이' 등 서비스들은 조 단위 거래금액을 돌파하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 페이'는 출시 약 2년 반만인 지난 3월 기준 국내 가입자수 1000만명, 누적 결제금액 18조원을 돌파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역시 누적 거래액 3조5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SK플래닛의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 역시 최근 3조원 돌파를 발표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7조원 규모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3월 기준 거래액 1조1300억원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혁신 활성화’에 나서면서 시장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위는 “계좌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를 사용하는 결제서비스 업체는 물론 소비자와 가맹점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기 단계인 만큼 간편결제 시장에서 특정 업체가 독보적 지배력을 갖고 있지 않다”며 “플랫폼을 확장이 관건인 만큼 제휴나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