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집 마련 시작 30대, 종신보험 해약률 매년 증가
결혼하고 집 마련 시작 30대, 종신보험 해약률 매년 증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3.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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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종신보험 해약률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30대 종신보험 해약률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0대 종신보험 건수(보유계약)는 모두 246만9204건으로 전년(251만53건)보다 4만849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종신보험 가입 건수가 감소한 세대는 30대(10대 제외)가 유일하다.

30대 종신보험 건수는 2013년 264만9867건, 2014년 256만1879건 등 매년 감소 추세다.

20대의 경우 같은 기간 종신보험 가입이 늘었다. 2013년 146만6071건에서 2016년 151만6054건으로 4만9983건이 증가했다.

이는 30대부터 급격하게 결혼이 증가하면서 집을 대출하거나 자녀 양육비 등의 지출이 늘기 때문이다. 결국 종신보험을 깨고 이같은 자금을 마련하는 처지다. 

실제 한국은행의 차주연령대별 가계대출 잔액 비중에 따르면 30대 비중이 커지고 있다. 2013년 19.7%에서 2016년 21%로 1.3%포인트 늘어났다. 40, 50대 비중이 같은 기간 2.4%포인트, 0.7%포인트 각각 줄어든 것과 비교된다.

앞으로 문제는 올해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이 최대 4번이나 시행되면 국내 대출금리도 연달아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30대 보험 해약 건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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