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임시주총, 지주사 합병 안건 통과 '한숨 돌려'
롯데 임시주총, 지주사 합병 안건 통과 '한숨 돌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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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의 임시주총에서 지주사 합병 안건이 통과되면서 롯데그룹은 본격 지주사 출범 마무리 작업에 돌입한다. (사진=롯데그룹)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신동빈 회장 구속 이후 총수부재 상태에서 맞이한 롯데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계열사 흡수합병 안건이 통과됐다.

27일 롯데는 임시주총에서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비상장사 투자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기로 하는 분할합병을 결의했다.

이로 인해 황각규 부회장 중심의 비상경영위원회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롯데지주의 6개 비상장사 분ㅎ할합병이 완료되면, 지난 10월 지주회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를 모두 해소하게 된다.

아울러 유통, 식품, 금융 부문 42개 계열사가 편입돼 있던 롯데지주는 오는 4월로 예정된 합병기일을 거치면 총 53개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거듭난다. 그룹 계열사 92개 중 절반 이상이 롯데지주 아래 속하게 된다.

이번 합병으로 롯데지주의 특수관계인 우호 지분율도 올라간다. 롯데지주 특수관계인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합병 전 대비 6.6%포인트 오른 60.9%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이번 추가 분할합병을 통해 롯데지주는 지주회사 체제의 안정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와 함께 지배구조의 투명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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