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평창 특수노린 유통업계 '봄맞이' 들떠
명절 평창 특수노린 유통업계 '봄맞이' 들떠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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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올림픽과 설 효과 등으로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설과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린 유통업계가 봄맞이로 기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날이 영상으로 풀린 데다 설 특수와 올림픽이 맞물려 주요 유통업계 매출이 2월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17일 매출은 2017년 설 다음날(1월 29일)과 비교해 31.2% 늘어났다. 설 2주 전 토요일인 지난 3일과 비교했을 때도 7.5%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평창올림픽 공식스토어 하루 매출만 10억원에 달하는 등 올림픽 특수를 누렸다.

대형마트 역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9일부터 25일까지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신장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제품별로 TV가 전월대비 39.7%, 맥주 27.9%, 소주 33.5%, 구이류 20.8%, 튀김류 17.6%, 오징어·어포 안주 7.3% 매출이 올랐다. 전년과 비교해서도 각 53.5%, 7.2%, 15.6%, 3.0%, 17.2%, 1.9% 매출이 신장했다.

홈쇼핑도 평창올림픽 효과를 봤다. GS홈쇼핑의 경우 평창 올림픽이 진행되는 기간 여행상품 매출이 증가했다. 해당 기간 전반적으로 여행상품 매출이 10~20%가량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프리미엄 생황용품 등을 집중 편성해 평창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설 특수를 ‘포스트설’ 마케팅으로 이어가던 유통업체들이 봄맞이에 본격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봄을 앞두고 막바지 추위를 감싸줄 아우터전을 주말까지 진행한다. 센텀시티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다음 달 11일까지 롯데웨딩페어를 진행한다.

이마트의 경우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를 통해 봄맞이에 나섰다. 지난 25일 벚꽃을 상징하는 체리블라썸 잡화 라인을 출시했다. 우산, 에코백, 아동 운동화, 라운지웨어, 이너웨어 등 10종이다.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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